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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담정사 九潭精舍
-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구담리 458
- 권오춘 054-853-2009
상세소개
文化財名 : 安東 九潭精舍
소재지 : 안동시 풍천면 구담리 459
소유자 : 권오춘
건립연대 : 1834년 중건
규모 : 본 채 : 정면 6칸, 측면 6칸, ㅁ자형, 팔작지붕
(사랑채 : 정면 5칸, 측면 2칸, 팔작지붕)
낙동강을 굽어보는 구담마을은 한국의 전통적인 마을배치인 배산임수를 따르고 있으며, 이 마을 가운데에 위치한 구담정사는 정남향에서 약간 동쪽을 바라보고 있다.
전면의 사랑채와 안채가 서로 연결되는 전형적인 튼 미음자집으로서 조선 중기의 유학자인 김용석(金用石, 1453~1523)의 집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이 집은 후손들에 의해 잘 보존되어 왔으나, 현재의 소유자가 매입하여 문화재수리전문업체에 의뢰하여 고쳐지었다. 이때 본채인 사랑채와 안채의 격에 맞추어 문간채와 곳간채를 신축하고 주변의 담장을 보수하였다. 2004년 수리 시 발견된 안채 상량문에 의하면 1834에 재건하였다는 기록과 더불어 당시의 공사 내용이 상세히 적혀있어, 현재의 건물은 1834년에 중건한 것으로 확인된다.
사랑채에는 이 마을의 유래를 따라 근년에 제작한 "구담정사(九潭精舍)"의 현판이 걸려있다. 특히 사랑채와 안채의 대청마루 상부에서 보이는 대들보와 종보의 가구재는 나무결이 숨쉬는 듯한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있으며, 안채와 사랑채를 연결해주는 좌, 우 세 칸씩의 누다락 익사(翼舍)와 문간채는 안동지방에서 보기 드물게 잘 보존되어 있다.
실제 주인이 거주하면서 전통 고가옥의 삶의 현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며, 간결하면서도 소박한 장식적인 건축미는 건축 역사적으로도 그 가치가 매우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