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함이 묻어나는 고택에서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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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이씨탑동파종택 固城李氏塔洞派宗宅
발 아래 아름다운 호수를 끌어안은 곳- 경상북도 안동시 법흥동 9-2
- 이효근 054-859-1149,jiny818@naver.com
북정 北亭
- 경북 안동시 중구동 9-2
- 고성이씨탑동종택문화재
문화유산 정보
이 정자는 이종주(李宗周, 1753~1818)라는 분이 1775년에 건립한 정자이다. 이종주라는 분은 퇴계학파 이상정(大山 李象靖, 1711~1781)의 문인이다.
1780년 사마시에 합격했으나 벼슬에 나가는 것을 그만 두고 북정을 짓고 자적하면서 지냈다. 호마저도 [북정]인 것을 보면 그 분의 뜻에 맞았던 정자였던 모양이다. 북정이 처음부터 기와로 된 건물은 아니었다고 한다. 초가였던 것을 후대에 북정 선생의 정자가 퇴락되는 것을 막으려는 의미에서 기와를 올렸다고 전한다.
정자에 걸린 시판에는 [족형(族兄) 이주세(柳下翁 李周世, 1742~1824)와 이주정(大溪 李周禎, 1750~1818) 형이 북정시 두 수를 지어 보여준 것에 삼가 차운한다(族兄柳下翁周世與大溪兄作北亭詩二首以示之謹次)]는 제목의 5언 율시 한 수와 7언 율시 한 수가 쓰여 있다.
深林終日寂無聽 (심림종일적무청) 깊은 숲 종일토록 아무 소리 없더니
除有泉聲滿小亭 (제유천성만소정) 개울물 소리만 작은 정자에 가득하네
地接雄都偏近市 (지접웅도편근시) 땅은 도심에 접해 저자가 아주 가깝고
天將疊嶂故爲屛 (천장첩장고위병) 하늘은 첩첩한 묏부리로 병풍을 이루었네
年華已晩頭仍白 (연화이만두잉백) 꽃같은 날 지나서 머리털은 희어졌건만
親友相逢眼却靑 (친우상봉안각청) 친구 서로 대하니 눈이 문득 푸르고야
笑向溪邊種桃樹 (소향계변종도수) 웃으며 시내 향해 복사꽃나무 심어서
試看漁子逐殘馨 (시간어자축잔형) 어부가 남은 향기 좇아옴을 보려하네
※ 참고: 안동문화지킴이 [사람과 문화] 68호
1780년 사마시에 합격했으나 벼슬에 나가는 것을 그만 두고 북정을 짓고 자적하면서 지냈다. 호마저도 [북정]인 것을 보면 그 분의 뜻에 맞았던 정자였던 모양이다. 북정이 처음부터 기와로 된 건물은 아니었다고 한다. 초가였던 것을 후대에 북정 선생의 정자가 퇴락되는 것을 막으려는 의미에서 기와를 올렸다고 전한다.
정자에 걸린 시판에는 [족형(族兄) 이주세(柳下翁 李周世, 1742~1824)와 이주정(大溪 李周禎, 1750~1818) 형이 북정시 두 수를 지어 보여준 것에 삼가 차운한다(族兄柳下翁周世與大溪兄作北亭詩二首以示之謹次)]는 제목의 5언 율시 한 수와 7언 율시 한 수가 쓰여 있다.
深林終日寂無聽 (심림종일적무청) 깊은 숲 종일토록 아무 소리 없더니
除有泉聲滿小亭 (제유천성만소정) 개울물 소리만 작은 정자에 가득하네
地接雄都偏近市 (지접웅도편근시) 땅은 도심에 접해 저자가 아주 가깝고
天將疊嶂故爲屛 (천장첩장고위병) 하늘은 첩첩한 묏부리로 병풍을 이루었네
年華已晩頭仍白 (연화이만두잉백) 꽃같은 날 지나서 머리털은 희어졌건만
親友相逢眼却靑 (친우상봉안각청) 친구 서로 대하니 눈이 문득 푸르고야
笑向溪邊種桃樹 (소향계변종도수) 웃으며 시내 향해 복사꽃나무 심어서
試看漁子逐殘馨 (시간어자축잔형) 어부가 남은 향기 좇아옴을 보려하네
※ 참고: 안동문화지킴이 [사람과 문화] 68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