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아이와 함께 안동을 가려고 계획하다가 드디어 안동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설레이는 것은 500년 이상된 종가집에서의 숙박체험을 한다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부지런히 사이트를 뒤지고 전화를 해서 유서깊은 농암종택과 문화재로 지정된 고성이씨탑동종택에 숙박을 정하게 되었다. 그리고 안동에서 빼놓을수 없는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그리고 경북산림과학박물관, 안동한지체험장 등을 일정에 잡았다. 그렇게 한달전부터 여행계획을 세우니 머릿속에 여행경로와 나와 가족들 특히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느껴야 하며, 무엇을 기준으로 이번 여행을 즐겨야 하는지 정확히 알 수 있었고, 이를 계기로 아이에게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와 관련된 고택, 양반문화, 전통적인 탈 문화 등에 대한 책을 함께 읽으며 안동지역에 대한 사전 정보를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짧지만 의미있고 뜻깊은 여행이었던 것 같다. 안동의 전통문화와 생태환경이 다른 지역과 다른 독특한 안동만의 특성을 만들어 내어 그것을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한 축으로 발전시켰으며,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내면의 속성과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지역적인 특색이 어떻게 발전하고 다른 지역과의 교류도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이번 안동지역에 대한 여행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함께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새로운 발견과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다시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주변의 역사, 문화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개발되어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여행을 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