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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중일 邊中一

밀물처럼 휩쓸어 덮치는 사나운 왜군이 상륙한 지 겨우 보름 만에 나라에서는 서울을 비우고 임금이 북으로 쫓기는 긴박한 상황이었는데, 그 이듬해 봄,“비록 초망(草莽)의 백성이지만, 이렇듯 사직이 위태로운 고비에 마땅히 몸을 바쳐야 한다.”면서 공은 집안 재물을 털어 군량미 일백 섬을 상주 진(鎭)에 실어 보내고 나서 형인 변희일(邊喜一)과 함께 김학봉(金...

 

이만도 李晩燾

반일투쟁(反日鬪爭)을 주도하고 단식으로 생명을 국망(國亡)과 같이 하다. 1894년(고종 31) 6월 개화당 정부가 성립되고 청일전쟁이 일어나자 조선정부는 일본과 공수동맹을 체결하고, 자주 독립을 천명하고, 내정의 혁신을 단행하였다. 이 때 이만도는 “이는 오로지 속 검은 왜놈들에게 우롱당하는 것”이라 하여 즉시 그 불가함을 상소하였으나 이른바 개혁을 실시...

 

유복기 柳復起

유복기(柳復起)는 본관 전주(全州), 자가 성서(聖瑞)이고, 호가 기봉(岐峯)이다. 그는 외숙인 학봉 김성일로부터 배웠으며, 임진왜란 때는 김해와 함께 의병으로 활동하였다. “정유년에는 곽재우와 함께 화왕산성을 지켰다.”고 『대동보』에 기록되어 있다. 유복기의 아우 유복립(柳復立, 1558∼1593)도 의병에 참여하였다. 유복립은 자가 군서이고, 호가 묵계...

 

이만현 

치암 이만현(1832-1911)은 퇴계선생의 11대손이며 조선 고종때에 문과(文科)로 벼슬길에 나아가 삼사(사간원,사헌부,홍문관)의 관료로 성심을 다하여 진충보국(盡忠報國)하였으나, 은퇴 후 만년에 경술국치를 당하자 통분함을 이기지 못하고 병을 얻어 이듬해 세상을 마쳤다. ⓒ 치암고택 http://www.chiamgotaek.com/

 

이상룡 李相龍

이상룡(李相龍, 1858~1932)은 경북 안동(安東) 출생으로, 호는 석주(石洲), 일명은 상희(象羲)·계원(啓元)이다.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국가의 멸망으로 인식하고 일제를 토벌하기 위해 군자금 조달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투쟁하였다. 그 해 겨울 매제 박경종(朴慶鍾：영해출신)과 함께 1만 5천냥을 모아 가야산에서 거병한 차성충(車晟忠：隱豹)을...

 

유우잠 柳友潛

유우잠(柳友潛, 1575 ~ 1635)은 1575년(선조 8)에 임동면 수곡리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전주(全州)이며, 자는 상지(尙之), 호는 도헌(陶軒)이다. 조부(祖父)는 사복시정(司僕寺正)에 증직된 유성(柳城)으로 영주에서 안동 수곡으로 이거하였다. 그러나 25세의 젊은 나이에 타계하니, 학봉 김성일의 누이이자 유우잠의 조비(祖妣)인 의성...

 

류진걸 柳震杰

수애 류진걸은 1899년 경북 안동군 임동면 수곡동 에서 출생하여 1910년 부터 1915년 까지 협동학교에 재학하였다. 1918년 협동학교 본과를 졸업하고, 동경에서 유학생활을 하였다. 1920년 재동경 고학생 동우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1922년 중앙대 입학하였다. 1923년 "신광" 월간지 발행하고 1년 뒤 조선사 연구동인회에서 활동을 하면서 필란드 ...

 

유의손 柳義孫

유의손(柳義孫, 1398~1450)은 본관이 전주(全州), 자는 효숙(孝叔), 호는 회헌(檜軒), 농암(聾巖)으로 직제학 유빈(柳濱)의 아들이다. 조선 전기의 문신으로, 1419년(세종 1년) 생원시에 이어 1426년 식년문과에 급제하였다. 검열·감찰·수찬을 역임하고, 1436년 문과중시(文科重試)에 을과로 급제하여 직제학이 되었으며, 동부승지를 거쳐 도승...

 

이상정 李象靖

이상정(李象靖, 1710 - 1781)은 자 경문(景文), 호 대산(大山)이며 숙종 37(신묘)년 안동 일직의 소호리에서 갈암 이현일의 외증손이며, 밀암 이재의 외손으로 태어났다. 이상정은 본래 한산(韓山)인으로 가정(稼亭) 이곡(李穀)을 시조로 하는 목은 이색의 15세 손이다. 목은의 11세손 수은 이홍조는 벼슬이 별제(別提)로 광해주 때 폐모론이 제기되...

 

류성룡 柳成龍

서애 류성룡은 1542(중종37) 10월에 황해도 관찰사를 지낸 아버지 입암 류중영과 어머니 안동 김씨의 둘째 아들로 의성현 사촌리 외가에서 태어났는데, 본가는 안동부 풍산현 하회리이다. 본관은 豊山(풍산)이고 자는 而見(이현), 호는 西厓(서애), 雲巖(운암)이며, 1607년 66세를 일기로 세상을 버렸다.16세(1558년, 명종12)에 향시에 처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