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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려각은 전주(全州) 류씨(柳氏) 낙남(落南) 중시조(中始祖) 인의공(引儀公) 류윤선(柳潤善)의 아들인 류성(柳城)공의 처 의성(義城) 김씨(金氏)의 정렬을 기리기 위하여 인조13년(1635)에 세운것이다.
열부 김씨는 청계 김진 선생의 딸이며 학봉 김성일 선생의 자(姉)씨로 25세에 남편 상을 당하자 손수 삭발하고 3년의 시묘살이를 마친 후, 단식끝에 자결하였다. 그 후 조정에서 열행을 높이 평가하여 인조13년(1635) 정려를 내려 비각을 세웠다. 기는 해월 황여일 이 지었다. 임하댐 건설로 인하여 임동면 수곡리 673번지에서 1988년 현 위치로 이건했다.

열부(烈婦) 의성 김씨는 슬하에 류복기와 복립 두 분의 훌륭한 아들을 남겨 무실의 문한(文翰)을 있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분이다. 비면에는 ''절부고류성처문소김씨지려(節婦故柳城妻聞韶金氏之閭)''라고 새겨져 있다. 숲당(林塘,남편 묘소가 있는 곳)묘터를 쓰는데 얽힌 이야기가 민간에 널리 전한다.

출처: ⓒ유교넷